[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카페 등 매장 안팎에서 다회용컵 사용을 늘리기 위해 2027년까지 스타벅스 전 매장에 다회용컵 세척 기기가 설치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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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27일 열린 다회용컵 사용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환경부 |
환경부는 27일 오전 다회용컵 사용 문화 확산을 위해 스타벅스와 LG전자, 자원순환사회연대와 스타벅스 종로R점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화진 장관과 손정현 스타벅스 대표이사, 이현욱 LG전자 키친솔루션사업부 부사장, 김미화 자원순환사회연대 이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매장 내 다회용컵 사용 문화 정착을 위한 자발적 협약에서 나아가 매장 외에서도 다회용컵 사용을 활성화해 일회용컵 사용을 줄이고자 관계기관이 뜻을 모아 이뤄졌다.
협약에 참여한 LG전자는 다회용컵 사용 문화 정착을 위해 컵 세척기와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개발해 현재 스타벅스 4개 매장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개인컵을 쓰는 고객에게 400원을 할인해 주거나 12개를 모으면 무료 음료를 주는 점수제(개인컵 사용 1회당 에코별 1개 제공)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달부터는 매월 10일을 '일(1)회용품 없는(0) 날'로 지정해 에코별 1개를 추가 적립해 주고 있다.
이날 협약 이후 스타벅스와 LG전자는 일회용품 자율감량 체계에 동참해 매장 내뿐만 아니라 매장 밖에서도 일회용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다회용컵 세척기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지속적인 자율감량 기반을 확대하기로 했다. 두 기업은 2027년까지 스타벅스 전 매장에 다회용컵 세척 기기를 설치하는 등 다회용컵 사용 문화 확산에 앞장설 예정이다.
또한 LG전자 앱을 통해 환경부의 자원순환 홍보 영상을 소개할 계획이다.
자원순환사회연대는 다회용컵 사용 문화 정착을 위한 실천 운동을 확산하고 이번 협약 이행사항의 점검을 통해 실효성 있는 성과가 나오도록 힘쓸 예정이다.
한화진 장관은 "다회용컵 사용은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핵심 실천 방안 중 하나"라며 "이날 협약식을 계기로 다회용컵 사용 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하며, 환경부도 탄소중립포인트 지급 등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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