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수호 기자]국내 미디어 커뮤니케이션과 마케팅 전문 기업으로 이름을 알린 참컴이 서비스 지역을 미국으로 확대한다. 참컴은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마케팅과 미디어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김종진(전KBS 9시 뉴스 앵커, 런던 특파원 역임) 참컴 부회장 등 참컴 미주법인 설립 추진팀은 지난 23일 캘리포니아 세무 당국으로부터 ‘참컴USA’ 법인 허가를 취득하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참컴 USA’는 미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미국 언론 홍보와 미국에서 발생한 영업성과 실적 등을 국내 소비자와 주주들에게 알리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또 국내 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 그리고 각종 컨벤션 및 대외 활동을 컨설팅하고 또 미국 내에서 주목받는 한인 기업들의 한국 시장 진출과 마케팅 그리고 미국 내 언론 홍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외유성 연수 논란이 계속돼온 국내 지자체 공무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 되는 연수 프로그램 제공과 개발을 담당할 예정이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국내기업 및 교포기업들은 대기업을 제외하고 자체적으로 한국과 미국의 언론 노출을 시도하고 있지만, 국내 언론이나 미디어의 벽이 높고 비용 문제 등으로 성과를 제대로 알리지 못하거나 소개되더라도 비중 없이 다뤄지는 게 문제로 지적돼 왔다.
유 대표는 실제로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 가전 박람회인‘CES 2024’에 한국기업이 772개나 참가해 최고혁신상 27개 가운데 8개를 수상해 7개를 수상한 미국보다 더 좋은 실적을 올렸지만 국내에 소개된 사례는 극히 드물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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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컴USA 법인 Articles of Incorporation./사진 참컴USA 제공 |
김종진 ‘참컴 USA’ 추진팀 부회장은 “경영상의 이유로 국내 주요 언론들의 취재 영역이 축소되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의 활약이 소개될 기회가 더욱 줄어든 만큼 ‘참컴USA’의 역할이 더욱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참컴USA는 협력관계를 맺은 미국 내 한국 기업들의 미국 내 성과와 업적을 자체 취재 인력으로 영상과 내용을 확보해 로이터나 AP 등 세계 통신사처럼 국내에 뉴스 소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미국에서 국내 중소기업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는 우리 지자체들의 언론 지원 서비스 영역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영선 참컴 대표는 “참컴USA를 시작으로 유럽과 동남아 등지에서도 현지 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려는 국내 강소 기업과 스타트업의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미디어펜=문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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