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정보원 '크레딧포유'서 일괄 조회…금융거래 긍정적 영향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금융감독원은 부당한 채권추심으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신용정보원,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와 손잡고 금융·통신 채무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금융 및 통신채무 통합조회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 금융감독원은 부당한 채권추심으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신용정보원,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와 손잡고 금융·통신 채무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금융 및 통신채무 통합조회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8일 밝혔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그동안 신정원과 KAIT는 각각 금융채무와 통신채무를 소비자가 확인하는 서비스를 제공했는데, 금감원은 소비자가 이를 통합 조회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했다. 

특히 지난 3월 신정원이 '크레딧포유'에서 KAIT의 통신채무 열람서비스 링크를 제공하면서 통신채무 조회수가 크게 늘었다. 하지만 링크를 통해 이동한 KAIT 홈페이지에서 본인인증을 추가로 거쳐야 하는 불편함이 상존해 시스템을 개편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소비자는 크레딧포유에서 추가 본인인증 절차 없이 동의절차만 거치면 금융채무와 통신채무를 모두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대출정보, 계좌 및 카드 정보, 연체정보 외에도 통신 연체금액, 연체 통신사 정보 등이 대표적이다.

양 기관은 이번 제도 개선이 금융소비자들의 채무 관리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통신채무도 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조정 대상에 포함될 예정"이라며 "통신정보를 활용한 개인신용평가모형이 금융거래에 이용되는 등 통신정보의 금융분야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통신채무 관리 지원은 향후 금융거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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