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지난 29일 연합자산관리(이하 유암코)와 콘래드 서울에서 ‘해운산업 구조조정 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 29일 한국해양진흥공사와 연합자산관리 간 업무 협약식에서 해진공 김양수 사장(왼쪽)과 연합자산관리 이상돈 대표가 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사진=해진공


이번 업무협약은 해양금융 전문기관인 해진공과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인 유암코가 해운산업 구조조정 분야의 상호협력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해운산업의 사전·사후적 구조조정 지원 관련 협력 및 공동 투자 참여 △구조조정 관련 노하우 및 관련 정보 공유 △유암코의 해진공 구조조정기업 컨설팅 및 기업설명회 서비스 지원 △해진공의 유암코 수행 해운기업 구조조정 관련 사업 참여 및 인적교류 등이다.

해진공은 본격적인 저시황기 진입과 친환경 규제 강화에 대비해 지난해 최대 1조 원 규모의 위기대응 펀드를 선제적으로 조성한 바 있다. 해운기업에 부실 징후나 경영상 위기 상황이 발생할 경우 이 펀드를 활용하여 사전·사후적 구조조정 또는 국적선사 간 인수합병(M&A)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해진공 김양수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유암코와의 해운산업 구조조정 관련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며 “공사는 유암코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향후 부실 해운기업의 경영 정상화를 선제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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