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6월 3일부터 5일까지, 전남 완도의 해상가두리 어류양식장을 대상으로 합동 이동진료소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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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여수에서 실시한 이동진료소 모습./사진=국립수산과학원 |
합동 이동진료소는 ‘함께하는 국립수산과학원’의 일환으로 수과원 남해수산연구소와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원 완도지원의 수산질병 전문가들이 함께, 작년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생물의 피해가 발생했던 완도군 신지면과 고금면 일원에서 운영한다.
이번 이동진료소는 조피볼락과 돔류 등 해상가두리 양식생물의 주요 입식시기를 맞아, 고수온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질병검사 등 현장 진료와 함께 고수온 대응 사육관리 요령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또한 비대면으로도 질병과 관련한 사항을 문의할 수 있는 수과원의 수산생물 질병정보 공유 플랫폼(스마트 피쉬닥터)을 안내할 계획이다.
전제천 수과원 남해수산연구소장은 “이번 합동 진료서비스가 육지와 떨어진 곳의 어업인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스마트 피쉬닥터 확대 운영 등 어업인들이 활용할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도지역은 2023년 고수온으로 75만여 마리의 넙치, 조피볼락 및 강도다리가 폐사하여 약 12억 원의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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