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까지 프리미엄 소형차 시장 판매량 1위…전년 동기 대비 65%↑
3세대 신형 출시 임박에도 글로벌 판매량 상승세
[미디어펜=박재훈 기자]미니(MINI)가 31일 대표 SUV 모델 미니 컨트리맨이 올해 수입 소형차 부문에서 높은 판매고를 올리면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통계에 따르면 미니 컨트리맨은 올해 1~4월 판매량에서 총 1151대를 기록했다. 이는 프리미엄 소형 SUV 세그먼트 중 최고 실적이며, 소형차 세그먼트 전체 부문에서도 최다 판매량이다.

   
▲ 미니 컨트리맨이 국내에서 진행된 월드 프리미어 이벤트에 전시돼 있다./사진=미니코리아


동기간 판매된 메르세데스-벤츠의 A클래스(1033대)와 아우디의 Q4-e 트론(825대)보다도 100대 이상을 상회하는 판매량이다.

미니의 판매량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올해 신형 모델 출시가 예고됐기 때문이다. 3세대 완전변경 모델이 출시를 앞두고 있음에도 미니 컨트리맨은 전년 동기 대비 65.0% 이상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업계는 신차 모델 기대감으로 판매량이 축소되는 경향과 달리 미니 컨트리맨의 판매량이 상승세를 보인 이유로 높은 상품성을 꼽고 있다.

미니 컨트리맨은 소형 SUV임에도 넓은 실내공간이 장점인 모델이다. 앞뒤로 13㎝ 이동하는 2열 좌석을 비롯해 최대 1390ℓ까지 확장되는 트렁크 용량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디지털화를 통한 편의사항도 돋보인다. 트림에 따라 무선 스마트폰 연결을 기본으로 제공하며 △미니 커넥티드 기능을 통한 미니 텔레서비스 △인텔리전트 이머전시 콜 △리모트 서비스 등 미니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디지털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또한 미니 트윈파워 터보 기술이 적용된 파워트레인도 상품성에 주효한 요소다. 미니 컨트리맨은 사륜구동 시스템인 ALL4가 제공하는 주행성능을 갖췄다. 모델별로 최고출력은 136마력에서 192마력이며, 최대토크는 22.4kg·m에서 28.5kg·m다. 효율을 위해 평소 전륜으로만 동력을 전달하는 ALL4 시스템은 주행 상황에 맞춰 후륜까지 최대 50%의 구동력을 배분한다.

   
▲ 미니코리아, 미니 컨트리맨./사진=미니코리아

한편, 미니 컨트리맨의 상품성은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미니의 판매량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미니 컨트리맨의 글로벌 판매량은 총 8만3392대다. 2022년의 7만5369대 대비 11.0%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9월 3세대 올-일렉트릭 미니 컨트리맨이 공개된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판매량 상승이다.

올해도 미니 컨트리맨의 판매량 상승은 이어지고 있다. 올해 4월까지 글로벌 판매량은 1만3468대를 기록하고 있다. 미니는 이 중 한국에서 판매된 물량은 전체의 8%라고 설명했다.

한국은 중대형의 차급을 선호하는 시장이지만, 미니는 소형차 브랜드로서 유일하게 수입차 판매에서 상위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미니 컨트리맨이 판매되고 있는 26개국 중 한국에서 2023년에는 10위, 올해 4월까지는 2위로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2세대 부분변경 미니 컨트리맨을 한국에서 최초 공개해 국내 소비자들의 성원에 답하기도 했다.

한편, 미니코리아는 뉴 올-일렉트릭 미니 컨트리맨의 국내 출시를 예고했다. 3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출시되는 뉴 올-일렉트릭 미니 컨트리맨은 제품군 최초의 순수전기차다.

현대적이고 세련된 디자인, 한층 커진 차체와 보다 넓어진 공간, 혁신적인 디지털 경험 및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강력한 주행성능 등 수준 높은 진화를 보여줄 예정이다. 미니 코리아는 현재 ‘미니 샵 온라인’을 통해 뉴 올-일렉트릭 미니 컨트리맨의 사전 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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