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승규 기자] 지난 달 말 국내에서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판매 가격이 함께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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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김상문 기자. |
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5월 26일부터 30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1,678.4원으로 전 주 대비 12.6원 하락했다. 이는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여준 것이다.
전국에서 휘발유가 가장 비싼 서울에서는 직전 주보다 11.5원 하락한 1743.2원으로 집계됐다. 가격이 가장 낮은 지역인 대구는 전주 대비 14.9원 하락한 1641.5원을 기록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7.4원 하락한 1511.9원을 기록하며 5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OPEC+ 감산 연장 전망에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하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는 모습을 보였고 상승 폭이 제한됐다. 이번 주 수입 원유가격의 기준점이 되는 두바이유의 가격은 직전 주보다 0.6달러 상승한 84,4달러로 집계됐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88.4달러를 기록하며 전 주 대비 2.6달러 감소했다. 반면,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0.8달러 상승한 97.6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국내 유가는 경유와 휘발유 모두 다음 주에도 하락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 유가가 국내까지 반영되려면 통상적으로 2주에서 3주가 소요된다.
[미디어펜=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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