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LG 트윈스 '토종 에이스' 임찬규가 허리 부상으로 1군 등록 말소됐디. 그래도 우려했던 것보다 가벼운 부상이어서 열흘 후에는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LG 구단은 3일 "4일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잠실 홈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설 예정이었던 임찬규가 2일 투구 훈련 도중 허리에 불편함을 느꼈다. 이에 따라 4일 키움전에는 이믿음이 대체 선발 투수로 나선다"고 밝혔다.
임찬규는 이날 병원 검진 결과 허리 근육통 진단을 받았다. 이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회복을 위한 휴식과 안정을 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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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찬규가 허리 근육통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쉬어가게 됐다. /사진=LG 트윈스 홈페이지 |
임찬규는 지난해 14승(3패)을 올리고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하며 LG의 통합 우승에 주역으로 활약했다. 시즌 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4년 총액 50억원에 계약하고 계속 LG 마운드를 지키고 있다.
올 시즌에는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4월까지 1승도 못 올리고 3연패에 빠졌다가 5월 들어 구위를 되찾아 3연승 무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하지만 잘 나가던 중 부상으로 잠시 쉬어가게 됐다. 시즌 12경기(선발 11경기) 등판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4.53을 기록하고 있다.
LG는 최근 10경기서 9승 1패의 최고 성적을 내며 순위를 2위로 끌어올렸다. 선두 KIA 타이거즈에 1.5게임 차로 따라붙어 선두를 넘보는 상황에서 임찬규의 부상 이탈은 아쉽다.
임찬규를 대신해 선발 등판하는 이믿음은 2000년생으로 2021년 신인드래프프 2차 4라운드(전체 37순위)로 LG의 지명을 받았다. 신인이던 2021년 퓨처스(2군)리그에서만 19경기에 나선 후 군 복무를 했다. 지난해 여름 전역해 이번 시즌 퓨처스리그 5경기서 18⅓이닝을 던졌고 1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5.40의 성적을 냈다. 1군 데뷔전에서 선발 중책을 맡게 됐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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