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육아지원제도 활성화 간담회 개최
"일하는 부모·기업 지원 제도 신설 등 추진"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5일 "저출생 극복 핵심과제 중 하나가 일과 가정의 양립"이라며 "일하는 부모가 좀 더 수월하게 자녀를 양육하고, 중소기업 부담은 경감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고용노동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이정식 장관은 이날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등 중소기업협단체들과 함께 개최한 '일·육아지원제도 활성화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현재 고용부는 저출생이라는 위기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등 관계부처와 함께 일·가정 양립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일하는 부모가 자녀를 직접 돌볼 수 있도록 육아시간을 확보하고 소득을 보전하는 방안과 함께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여건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기업들을 지원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저출생이 심각해짐에 따라 육아지원제도를 활용토록 해야 한다는 인식은 높아졌으나, 현실적으로 중소 규모 기업일수록 인력 공백 등으로 인해 활용에 애로를 겪는 상황이다. 이에 고용부는 육아지원제도 사용에 따른 기업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대체인력지원금을 육아휴직까지 확대하고,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업무분담 지원금을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소상공인연합회와 일·육아 양립 활성화 캠페인을 운영해 소규모 기업에서 육아지원제도 활용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정식 장관은 "저출생 극복을 위한 일·가정 양립을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 사회가 함께 노력해야 해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한다"며 "현장 애로사항을 충분히 반영해 기업 부담은 정부가 확실히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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