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화물 진출 및 복합물류 연계 영업 등 추진
2027년까지 매출 3000억원 달성 목표
[미디어펜=박준모 기자]한진이 글로벌포워딩에 물류역량을 집결해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한진은 대륙별 중장기 전략산업군 물량을 확대하고 특수화물 운송에 진출해 영역을 다각한다고 5일 밝혔다. 또한 복합물류 연계 영업을 활성화해 글로벌포워딩 사업을 올해 1200억 원 규모에서 2027년까지 약 3000억 원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 한진 글로벌포워딩 이미지./사진=한진 제공


글로벌포워딩 사업이란 수출입 물류를 필요로 하는 고객사에 해상과 항공 운송을 중심으로 경로에 따른 최적화된 운송 설계를 통해 화물을 목표 지역까지 신속하게 운송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한진은 컨테이너 터미널을 비롯해 통관장 운영, 해외 현지 물류 거점과 제휴 라스트마일 서비스 등 모든 종류의 연계 물류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최적의 효율화된 운임 제안이 가능하다.

최근 글로벌포워딩 시장은 경쟁이 과열되고 있는데 한진은 물류 인프라와 대륙 및 국가별 전략산업군 개발을 추진하고, 의약품과 배터리 등 특수화물 운송 분야에 진출해 영역을 다각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해외거점을 활용한 복합물류 연계 영업도 대폭 확대한다.

먼저 전략산업군은  중국발 의류 원단과 태양광셀, 화장품 운송 물량을 늘리고, 몽골과 중앙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중고차 수출을 지난해 6억 원 규모에서 상반기 내 100억 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수화물 진입에도 박차를 가한다. 배터리와 이차전지 운송을 위한 'CEIV' 라이센스 취득을 추진하는 한편 의약품 운송을 위한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활발한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 유럽과 미주, 동남아시아 지역 거점을 활용한 포워딩과 운송·창고 결합형 통합물류 영업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한진은 글로벌 물류기업으로서 모든 경로와 노선, 거점에 대한 물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광범위한 물류 자원을 연계해 태양광셀, 배터리 등 국가 기간산업을 비롯 K-뷰티, K-푸드 등 전략 산업군 수출 도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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