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준희 기자]토요일인 8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방과후강사 및 콜센터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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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 서울 도심 곳곳에서 방과후강사와 콜센터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사진은 광화문광장 전경./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은 이날 오후 2시께부터 경복궁역 6번 출구 앞 2개 차로에서 방과후강사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고 종각역 앞까지 행진했다.
집회 참가자 80여명은 윤석열 정부 교육정책인 ‘늘봄학교’를 ‘부실한 엉터리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기존 방과후학교 프로그램과 통합되지 못한 채 운영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늘봄학교 시행 후 방과후교실과 시간이 겹쳐 교육현장에 혼란을 야기할뿐더러 방과후강사 80%가 수강생 감소로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는 게 노조 측 주장이다.
민태호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위원장은 “정부는 늘봄학교를 위해 엄청난 국가예산을 투자했지만 방과후강사는 수입이 늘기는커녕 생계위협에 시달리고 있다”며 “방과후강사 수업료를 인상하고 처우개선에 예산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마포구 홍대입구역 4번 출구 인근에서는 오후 2시께부터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가 ‘콜센터 노동자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들은 “물가가 천정부지로 오르는 상황에서 콜센터 노동자들은 최저임금 수준을 받고 일한다”며 물가상승률과 가구생계비를 고려해 최저임금을 대폭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악성 민원에 시달리는 콜센터 노동자들을 위한 대책 마련도 촉구했다.
종로구 북인사마당 인근에서는 오후 1시께 한국채식연합이 세계 해양의 날을 맞아 기자회견을 연 뒤 행진하며 바다 파괴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해저를 훑는 방식으로 고기를 잡는 저인망 어선으로 인해 매분 축구장 4316개 크기 바다숲이 사라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디어펜=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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