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우리나라 주식 시장에서 40억달러 이상 매수 우위를 보이며 7개월 연속 유입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24년 5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5월 중 외국인 증권(주식‧채권) 투자자금은 41억1000만달러 순유입됐다. 

순유입은 국내 주식 시장에 들어온 외국인 투자자금이 빠져나간 자금보다 많다는 의미로 작년 11월 이후 7개월 연속 이같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의 주식과 채권 투자 자금 순유입액은 각각 13억4000만달러, 27억7000만 달러다.

한은은 "주식자금은 글로벌 반도체 업황 기대 등으로 순유입이 지속됐지만, 규모는 차익실현 매도 등으로 감소했다"며 "채권은 차익거래 목적 단기채권 투자가 감소했음에도 본드 포워드 수요 등으로 중장기채권 투자가 이어지며 순유입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 국채(외국환평형기금채 5년물 기준)의 지난달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월평균 35bp(1bp=0.01%포인트)로 전월(39bp)보다 4bp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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