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우리금융지주는 4000억원 규모 원화 ‘신종자본증권(조건부자본증권)’을 발행했다고 12일 밝혔다. 

   
▲ 사진=우리금융그룹 제공.


전날 진행된 사전 수요예측에서는 6880억원의 유효수요가 접수돼 당초 신고금액 2700억원 대비 2.5배에 이르는 모집액을 기록했으나, 우리금융은 4,000억원까지 증액해 발행하기로 했다.

이번에 발행하는 신종자본증권금리는 4.27%(국고채 5년물 + 91bp)로 올해 발행한 금융지주 신종자본증권 중 최저 수준이다. 가산금리는 91bp로 국내 금융지주가 발행한 신종자본증권 중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번 신종자본증권은 발행일로부터 5년 후 콜옵션(중도상환)이 가능한 영구채로 오는 6월 19일 발행한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완전 민영화 달성과 자사주 소각 등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올해 두 번째로 4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며 “앞으로 이어질 기업가치 제고를 통해 지속성장 기반을 견고히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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