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SBI저축은행이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시스템을 도입하고 고도화해 연간 단순 업무 처리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고 17일 밝혔다.

   
▲ 사진=SBI저축은행


RPA는 반복적인 업무를 소프트웨어 로봇이 대신하는 것을 의미한다. 기계적이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업무를 기계가 대신함으로써 직원들은 더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하고 업무 효율성을 증진할 수 있다.

SBI저축은행은 RPA 도입으로 연간 5만1425시간 단순 반복 업무 시간을 줄였는데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동안 약 20만시간을 줄인 셈이다.

현재 RPA는 27개 팀과 전 지점 등 전사적으로 활용 중이다. 적용된 업무는 △대출 심사 지원 △지점 마감처리 지원 △대출 사후관리 지원 △의심 거래 보고(STR) △대외기관 공문 자동 접수 등 95개로 전방위에 걸쳐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광학문자인식(OCR) 기술과 접목해 더 의미 있게 활용하고 있다. △등기우편의 발송 이력을 조회하는 업무 △고객에게 수신받은 FAX 서류를 자동 분류하는 업무 등 RPA와 여러 기술을 조합하여 고도화했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2020년 RPA 도입 이후 지속적인 고도화로 업무 적용 범위를 확대했고, 이를 통해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며 "앞으로 생성형 AI, 챗 GPT 등 최신 기술 도입을 통한 디지털 혁신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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