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경찰이 하이브 자회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 측 관계자를 이번 주 불러 조사한다.
17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고발인 조사를 마쳤는데 고발인 측에서 지난주에 추가 자료를 제출했다"며 "그에 대한 분석이 어느 정도 마무리돼 이번 주부터 피고발인 측을 소환해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
|
▲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어도어 제공 |
조 청장은 "고발된 3명 중 민희진 대표는 이번 주 소환 일정이 잡히지 않았고 2명 중 1명이 이번 주 출석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압수수색 가능성에 대해서는 "임의수사로 해결이 안 될 경우 강제수사를 하는데, 현재는 협조적이기 때문에 충분히 자료 제출 및 출석 진술로 수사가 가능한 단계"라고 설명했다.
하이브는 지난 4월 26일 민희진 어도어 대표를 서울 용산경찰서에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하이브는 민 대표가 어도어의 경영권 탈취 계획을 수립해 업무상 배임 혐의가 있고, 관련 물증과 진술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민 대표는 하이브 입장 발표 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분 구조상 경영권 찬탈이 불가능하다', '배임을 저지른 사실이 없다'고 호소했다.
민 대표는 현재 어도어 대표직을 유지하고 있다. 그가 하이브의 임시주주총회 의결권 행사를 막아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이 지난 달 30일 법원에서 인용돼서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