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위원 찬성율 92%, 원안대로 확정…"민심에 더 부응"
황우여 비대위원장 "이제 당 안정 추구…전당대회 성공 위해"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국민의힘은 19일 제13차 전국위원회를 열고 제17차 상임전국위원회에서 작성한 '당헌 개정안'을 상정해 원안대로 의결했다.

오는 7월 23일 열릴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및 최고위원을 선출할 때 당원 투표 80%와 일반 여론조사 20%를 반영해 치른다는 '전대 룰'에 대한 개정안이다.

이날 오후 2시 열린 제13차 전국위원회는 당 유튜브 국민의힘TV 생중계 및 ARS 투표를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되었다.

   
▲ 황우여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19일 열린 제13차 전국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6.19.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국민의힘 전국위원 854인을 대상으로 ARS 투표를 진행한 결과, 521인(투표율 61.01%)이 투표에 참여했고, 481인(찬성율 92.32%)이 찬성하여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안건이 원안대로 의결되었다.

국민의힘 기획조정국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당헌 개정은 민심에 더 부응하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는 취지"라며 "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국민의 의견을 더 경청하는 국민의힘이 되겠다"고 밝혔다.

황우여 비대위원장은 이날 전국위에서 "이제 당의 안정을 추구하며 여당으로서의 제 할 일을 다하는데 모든 힘을 모아야 하겠다"며 "전당대회 흥행을 위하여 모두의 노력에 반하는 일 없도록 매사 조심하고 신중을 기하여 성공적인 전당대회가 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