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대통령실은 24일 국민의힘이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수용하기로 결정하면서 제22대 국회 원 구성이 마무리된 것에 대해 "충정어린 결단"이라고 평가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본보의 취재에 "여러 가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국민의 국회로 돌려 놓겠다, 민생을 위해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다는 자세로 일하겠다'는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와 의원들의 충정어린 결단으로 국회 원구성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날 "민생을 위해 협치하라는 총선민심을 받드는 22대 국회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지난 3주간 여야의 원 구성 협상이 최악으로 치달았지만, 이날 국민의힘이 전격 수용하기로 하면서 국면 전환이 이뤄졌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의원총회를 열고 치열한 논의 끝에 민주당이 제시한 7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수용하기로 결론 내렸다.

당장 국민의힘은 국회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여야는 즉각 원 구성을 위한 논의에 돌입했고,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는 오는 27일 열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