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7억달러 사나이'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올 시즌 두 번째 '이주의 선수'로 선정됐다. 타격 성적이 워낙 대단헤 적수가 없었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6월 셋째주 '이주의 선수'를 발표했다. 내셔널리그(NL)에서는 오타니 쇼헤이, 아메리칸리그(AL)에서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내야수 조쉬 네일러가 각각 선정됐다.

   
▲ 오타니가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로 선정됐다. /사진=LA 다저스 SNS


지난주 오타니는 방망이를 대폭발시켰다. 지난 17일 캔자스시티 로얄스전에서 멀티 홈런을 날리는 등 4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홈런 외에도 안타를 펑펑 때려내며 주간 타율이 0.458(24타수 11안타)나 됐고, 타점 11개를 올렸다. OPS(출루율+장타율)가 1.605에 이른다.

이런 활약을 했으니 이주의 선수로 뽑히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오타니는 이적 이전 LA 에인절스 시절을 포함하면 메이저리그 진출 후 통산 9번째 이주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이주의 선수로 뽑힌 조쉬 네일러도 돋보이는 성적을 냈다. 지난 20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멀티홈런을 때리는 등 3개의 홈런과 함께 주간 타율 0.400(25타수 10안타)에 OPS 1.30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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