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한국산업은행은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박형준 부산시장,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 민병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 신상한 한국벤처투자 부대표 등 주요 출자기관 및 운용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 결성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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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신상한 한국벤처투자 부대표, 민병주 KIAT 원장,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박형준 부산시장, 오기웅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사진=산업은행 제공 |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는 지역균형발전 촉진 및 지역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산은을 주축출자자로 하며, 부산시, 모태펀드, 부산은행, KIAT 등이 공동으로 펀드를 조성한다. 펀드 규모는 역대 최대인 1011억원으로, 한국벤처투자를 모펀드 운용사로 선정해 2500억원 이상의 자펀드 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펀드는 지역·수도권·글로벌 등으로 리그를 구분해 지역 내 우량 전문 투자기관을 육성하고, 유수 투자기관의 동남권 유입도 촉진할 계획이다. 또 리그별 역할 다양화 및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형 투자를 지원해 지역 혁신 기업들이 지역에서도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방침이다.
1차 년도 출자사업 계획은 이달 말 공고될 예정이며, 다음달 중 자펀드 운용사 선정절차를 진행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지역 혁신 기업을 대상으로 모험 자본을 공급할 예정이다.
강석훈 산은 회장은 "이번 펀드 결성을 통해 산은은 직접 투·융자-플랫폼-재간접펀드로 이어지는 동남권 벤처생태계에 대한 완결된 지원체계를 갖추게 됐다"며 "동남권 투자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역 벤처기업에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동남권 지역 경제 성장과 이를 통한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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