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인 가구 늘고 소형 평형 인기…청호나이스, 코웨이, 바디프랜드 등 컴팩트한 신제품
[미디어펜=이다빈 기자]주거 형태가 간소화되면서 공간 효율성을 갖출 수 있는 콤팩트한 크기의 안마의자가 인기를 끌고 있다. 안마의자 업계는 젊은 소비자들이 찾을 수 있도록 크기는 줄이면서 트렌디한 디자인에 기능은 강화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 청호나이스 컴팩트 안마의자 ‘로망’./사진=청호나이스 제공


28일 업계에 따르면 전체 인구 대비 1~2가구의 비율이 늘고 소형 평수의 가구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부동산 시장에서 기존 '국민평수'라 불리던 85㎡ 등 넉넉한 평형 외에도 소형 평형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청약 시장에서도 49㎡ 등 전부 소형 평수 전용면적으로 구성된 아파트들이 10대 1 이상의 높은 경쟁률로 청약이 마감되는 것이 확인된다.

전문가들은 평당 분양가가 상승하고 1인 가구나 자녀 없는 부부로 이뤄진 가구 유형이 늘어난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또 주거의 간소화를 추구하는 수요도 많아진 점도 소형 가구의 인기 요인으로 꼽고 있다.

통계청의 '2030 통계로 보는 1인 가구'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한국의 1인 가구수는 750만2000가구로 기록해 전체 가구의 3분의 1 가량인 34.5%를 기록했다. 1인가구 비율은 지난 2019년 30%를 돌파한 후 빠르게 성장 중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말 기준으로 1~2인 가구 비율은 63%를 넘어섰다.

이와 같은 주거 형태의 변화로 안마의자 업계는 최근 출시하는 신제품의 특징으로 '콤팩트' 함을 강조하고 있다. 기존에 중년층들이 애용하는 가구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젊은 1인가구나 신혼부부들이 찾을 수 있도록 트렌디한 디자인을 추구하면서 크기도 대폭 줄어들고 있다. 

청호나이스의 콤팩트 안마의자 '로망'은 기존 자사 안마의자 대비 47% 가량 줄어든 사이즈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고급스럽고 세련된 디자인에 안정감 있는 웜 그레이 색상을 통해 집안 내 인테리어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인체공학적인 안마모드를 가진 로망은 SL타입 입체 프레임이 적용돼 목부터 엉덩이까지 입체적으로 밀착되도록 설계됐다. 사용자가 바뀌더라도 마사지 볼이 목과 어깨 위치를 체형에 맞게 자동 측정해 피로를 효과적으로 풀어준다.

   
▲ 코웨이 비렉스 안마의자 ‘마인 플러스’./사진=코웨이 제공


코웨이는 프리미엄급 소형 안마의자 비렉스 ‘마인 플러스(MC-B02)’를 선보였다. 비렉스 마인 플러스는 지난 2022년 12월 출시한 소형 안마의자 마인의 프리미엄 라인업으로 콤팩트한 사이즈는 유지하면서 업그레이드된 디자인에 보다 강력해진 안마 성능을 갖춘 제품이다. 색상은 샴페인 베이지, 로즈 브라운, 잉크 블랙 등 다양해진 컬러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크기는 콤팩트하지만 기능은 강화됐다. 그간 소형 안마의자에서는 볼 수 없던 하체 특화 안마 시스템을 탑재해 안마의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하체 안마에 특화된 ‘레그 컨버터블’이 허벅지부터 종아리까지 원하는 다리 부위를 강력하게 마사지한다. 제품 하단부에는 발바닥 롤러 마사지와 발등 에어 마시지 기능을 탑재해 허벅지부터 발끝까지 하체 전 부위를 집중적으로 케어한다.

바디프랜드의 콤팩트 헬스케어로봇 '팔콘' 시리즈는 지난해 9월 팔콘S, 팔콘SV를 출시한 후 누적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했다.

팔콘은 작은 사이즈, 핵심 기술력, 우수한 가성비 3가지 측면으로 ‘헬스케어로봇’을 알리며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고 바디프랜드는 설명했다.  바디프랜드의 독자 기술인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로 두 다리가 독립적으로 움직여 기존에는 닿기 힘들었던 코어 근육까지 자극해 수준 높은 마사지감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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