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경영 체계 강화…부패방지·규범준수 방침 수립
[미디어펜=김준희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인인증기관인 한국경영인증원(KMR)으로부터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과 규범준수경영시스템(ISO 37301) 통합 인증을 취득했다고 28일 밝혔다.

   
▲ 황은주(왼쪽) 한국경영인증원 대표이사와 이상욱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사장이 ISO 37001·37301 인증 취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H

지난해 3월 최초 취득한 ISO 37001뿐만 아니라 체계적인 규범준수 경영시스템 운영으로 ISO 37301까지 함께 획득해 LH의 윤리경영 체계가 더욱 강화됐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ISO 37001과 ISO 37301은 국제표준화기구 ISO에서 제정한 국제표준이다.

ISO 37001은 기업이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수준의 부패방지 경영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음을 인증한다.

ISO 37301의 경우 기업경영 전반에 규범 준수 의무를 사전 식별하고 통제, 관리하는 시스템이 구축되었음을 인증한다.

LH는 부패방지와 규범준수 방침을 수립하고 조직 내 부패 위법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통합 매뉴얼을 마련해 전사적으로 운영해왔다.

특히 지난 2021년 기획재정부에서 마련한 ‘공공기관 윤리경영 표준모델’에 맞춰 윤리경영시스템을 구축한 점과 ISO 기준을 충족하는 ‘청렴윤리경영 통합 매뉴얼’을 수립해 국민권익위원회의 K-CP(청렴윤리 프로그램) 유공 기관으로 선정된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LH는 이번 통합인증을 시작으로 연내 윤리경영 IT시스템을 개발하고 지속적인 청렴윤리 교육을 시행하는 등 윤리경영 체계를 더욱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이상욱 LH 부사장은 “이번 인증은 공사의 부패방지와 규범준수에 대한 임직원의 적극적 노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인증 획득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윤리경영 활동을 통해 국민께 더욱 신뢰받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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