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일명 '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의 결혼식 사회를 맡았던 개그맨 박성광이 "친분도 없는 사이"라고 해명에 나섰다.

박성광 소속사 뭉친프로젝트는 28일 밤 "박성광은 2021년 본인 결혼식을 진행해 준 업체 관계자에게 급한 사회 부탁을 받았다. 해당 결혼식 당일 인사도 없이 사회자석에 들어가 바로 진행해 식 중간에 신랑이 이희진씨인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박성광은 당황했지만, 신부가 일반인임을 생각해 중간에 자리를 떠날 수 없어 결혼식 사회를 진행했다"며 "박성광은 결혼식 사회를 진행한 것으로 어떠한 인사나 사례도 받고 싶지 않다고 의사 표현을 했고, 어떤 대가나 사례도 받지 않은 채 마무리했다. 이는 기록도 돼 있다"고 설명했다.

박성광 측은 "의도하지 않았지만 이런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서 박성광 본인도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박성광과 이희진 씨는 일면식도 없는, 아무런 친분도 없는 사이임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 사진=웅남이문화산업전문회사


각종 방송에 출연해 자신을 '청담동 주식부자'라고 소개하며 이름을 알린 이희진은 불법 주식 거래 및 투자 유치 혐의로 징역 3년 6개월과 벌금 100억원, 추징금 122억원을 선고받았다. 

이희진은 2020년 3월 만기 출소 후 2021년 12월 서울 모처에서 결혼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당시 결혼식 사회는 박성광이, 축가는 그룹 VOS가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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