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프로배구 V리그 최고 연봉을 받는 선수는 남자부 한선수(대한항공), 여자부 김연경(흥국생명)과 강소휘(한국도로공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KOVO(한국배구연맹)는 2일 2024-2025시즌 V리그 선수 등록이 완료됐다고 밝히면서 남녀 보수 톱10 명단을 공개했다. 

   
▲ V리그 남녀 최고 보수를 받는 한선수(왼쪽), 김연경. /사진=대한항공 배구단, 흥국생명 배구단 SNS


이에 따르면 남자부에서는 한선수가 연봉 7억5000만원에 옵션 3억3000천만원으로 총액 10억8000만원을 받아 4시즌 연속 최고 보수 선수 자리를 지켰다.

대한항공 공격수 정지석이 총액 9억2000만원(연봉 7억원, 옵션 2억2000만원), OK금융그룹 세터 이민규가 총액 9억800만원(연봉 8억원, 옵션 1억800만원), 현대캐피탈 아웃사이드히터 허수봉이 총액 8억원(연봉 8억원), 한국전력 미들블로커 신영석이 총액 7억7700만원(연봉 6억원, 옵션 1억77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여자부는 김연경과 강소휘가 똑같이 연봉 5억원, 옵션 3억원, 총 8억원을 받아 공동 1위에 올랐다. 김연경은 3시즌 연속 여자부 최고 보수 선수가 됐다.

페퍼저축은행 공격수 박정아가 총액 7억7500만원(연봉 4억7500만원, 옵션 3억원), IBK기업은행 공격수 이소영이 총액 7억원(연봉 4억5000만원, 옵션 2억5000만원), 현대건설 미들블로커 양효진이 총액 6억원(연봉 4억원, 옵션 2억원)으로 3~5위에 이름을 올렸다.

   
▲ 표=KOVO 공식 SNS
   
▲ 표=KOVO 공식 SNS


남자부는 7개 구단 총 108명의 선수가 등록을 완료했다. OK금융그룹이 가장 많은 17명을 등록했고,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이 각 16명,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 한국전력은 각 15명, KB손해보험은 14명을 등록했다. 남자부 평균 보수는 지난 시즌 대비 600만원 감소한 2억2300만원이다.

여자부는 7개 구단 103명의 선수가 다음 시즌 선수로 뛴다. 정관장과 IBK기업은행, 페퍼저축은행은 각 16명, 흥국생명은 15명, 현대건설과 GS칼텍스는 14명, 한국도로공사는 12명을 등록했다. 여자부 평균 보수는 지난 시즌 대비 900만원 증가한 1억6100만원이다. 

2024-2025시즌 남자부는 샐러리캡(연봉상한제) 41억5000만원과 옵션캡 16억6000만원, 총 58억1000만원의 보수가 적용된다. 여자부는 샐러리캡 20억원과 옵션캡 6억원, 승리 수당 3억원을 포함한 총 29억원의 보수를 책정했다.

한편 남자부 22명, 여자부 28명 등 총 50명의 선수가 자유신분선수로 등록됐다. 자유신분선수는 공시일로부터 정규리그 3라운드 종료일까지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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