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네덜란드가 루마니아를 완파하고 8강에 안착했다.
네덜란드는 3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16강전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코디 각포가 1골 1도움, 도니 말런이 2골 활약으로 네달란드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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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덜란드가 루마니아를 3-0으로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네덜란드축구연맹 SNS |
이로써 네덜란드는 유로 2008 이후 16년 만에 8강 무대에 올라 튀르키예와 준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튀르키예는 이후 열린 16강전에서 오스트리아를 2-1로 꺾었다.
루마니아는 유로 2000 이후 24년 만에 8강행을 노렸지만 네덜란드를 넘지 못하고 16강에서 탈락했다.
조별리그에서 네덜란드는 오스트리아, 프랑스에 밀려 밀려 D조 3위로 간신히 16강에 오른 반면 루마니아는 E조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벨기에를 제치고 조 1위를 차지했다. 루마니아의 기세가 대단했기에 8강행에 대한 기대가 높았지만 네덜란드에 막혀 돌풍이 사그라들고 말았다.
초반부터 두 팀이 치열한 공방을 벌이다 네덜란드가 전반 20분 리드를 잡았다. 각포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드리블해 들아가 수비를 제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 네덜란드가 주도권을 잡고 몰아붙였지만 추가골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루마니아의 반격도 골까지 연결되지는 않았다.
한 골 차 리드를 이어가던 네덜란드가 경기 막판 말런의 연속골이 터져나오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후반 38분 각포가 내준 패스를 말런이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해 2-0을 만들었다. 이어 경기 종료 직전 말런이 단독 돌파 후 쐐기골을 보태 3골 차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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