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까지 공사비 지원하는 '건축공사비 플러스 PF보증' 출시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사업장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위해 대출한도와 자금지원시기를 확대하고, 건축공사비를 지원하는 내용의 '건축공사비 플러스 PF보증'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 한국주택금융공사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사업장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위해 대출한도와 자금지원시기를 확대하고, 건축공사비를 지원하는 내용의 '건축공사비 플러스 PF보증'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새 보증상품은 지난 5월 정부의 '부동산 PF의 질서 있는 연착륙을 위한 향후 정책방향' 후속조치로 마련됐다. 사업성이 충분하지만 일시적으로 유동성 부족을 겪고 있는 건설사업장에 자금공급을 원활히 한다는 취지다. 내년 6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보증 대상은 현재 공사 PF보증을 이용하고 있지만 건축공사비 등이 추가로 필요한 사업장이나 신규 PF보증 대상 사업장이다. 이들 사업장에게는 △대출한도 기존 총사업비의 70%에서 최대 90%로 확대 △준공 시까지 자금지원시기 완화 △준공 시점까지 건축공사비 지원 등의 우대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또 우발채무에 대한 시공사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책임준공 미이행 시 시공순위·신용등급 등 일부 조건을 총족했다는 전제 하에 손해배상으로 완화했다. 기존에는 시공사가 채무인수를 했어야 했다.

최준우 주금공 사장은 "공사비 상승 등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PF사업장에 대한 지원으로 건설시장 안정화에 도움이 되도록 공적 보증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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