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금융 제공으로 도서민 교통권 확보와 지역관광 활성화 기여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여수-거문도 항로 초쾌속여객선 ‘하멜호’가 지난 5일 여수엑스포 해양공원 해양광장에서 취항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하멜호는 도서민의 교통권 확보를 위해 공사가 금융을 지원한 네 번째 연안여객선이다.

   
▲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금융지원한 네번째 연안여객선 '하멜호'가 5일 여수엑스포 해양공원 해양광장에서 취항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갔다./사진=해진공


취항식에는 정기명 여수시장과 주철현 국회의원, 여수시의회 의장, 전라남도행정부지사, 여수지방해양수산청장, 네덜란드 대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테이프커팅, 시승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취항하는 ‘하멜호’는 총톤수 590톤, 길이 42미터에 알루미늄 합금으로 최대 42노트(시속 약 80km)의 속도로 운항하는 최신식 신조 여객선이다. 케이티마린이 선박 운항을 맡으며, 승객정원 최대 423명을 태우고 거문도까지 2시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다.

윤상호 공사 사업운영본부장은 “하멜호가 취항함으로써 그동안 불편했던 여수시 삼산면 주민들의 이동 권리가 확보되는 중요한 계기가 됐으며, 앞으로도 안전하게 도서민들뿐 아니라 관광객의 편안한 발이 돼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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