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정 양립 강화 TF' 가동 및 장단기 로드맵 수립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8일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일·가정 양립 강화 추진 계획' 공유를 위한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첫 번째 줄 왼쪽에서 여덟 번째), 이복실 자문위원장(첫 번째 줄 왼쪽에서 일곱 번째)과 참석자들이 지난 8일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열린 '신보 일·가정 양립강화 추진 계획' 공유를 위한 타운홀 미팅에 참가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신용보증기금 제공


신보는 저출생 위기 대응이 국가적 어젠다로 부상하기 전인 올해 1월부터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일·가정 양립을 위한 조직문화와 제도 전반을 점검하고, 장단기 계획 수립 및 세부 실천 과제 발굴에 돌입했다. 

특히 분야별 외부 전문가와 내부 직원으로 구성된 자문단을 설치했는데, TF는 이복실 전 여성가족부 차관을 비롯한 육아정책, 보육시설, 조직문화 분야 전문가인 8명의 외부 자문위원이 함께 하고 있다. 

이들은 세 차례에 걸쳐 과제를 점검하는 한편, 자녀 생애주기별 8명의 내부 자문위원과의 간담회, 전 직원 설문조사, 노동조합 및 여직원협의회와의 소통을 통해 실제 직원들이 겪는 일·육아 병행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개선 의견을 과제에 반영했다.

신보는 전날 '공공부문 넘버원(No.1) 일·가정 양립 선도기관 도약'을 목표로 △신보형 일·가정 양립체계 구축 △자녀 생애주기별 촘촘한 지원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 등 세 가지 추진 전략을 수립했다. 

아울러 '신보형 스마트워크 복합공간 신설' 등 기관 특수성을 반영한 18개 세부추진 과제를 발표했는데, 세부 과제들은 △모성·부성 보호를 통한 맞돌봄 문화 정착 △리더가 솔선하는 조직문화 혁신 △제도의 선제적 준비 등에 초점을 맞췄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타운홀 미팅에서 수렴한 직원들의 의견은 세부추진과제 실행 단계에서 충실하게 반영할 것"이라며 "신보처럼 전국단위 순환근무로 인해 일·가정 양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수의 공공기관들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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