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출자 1500억 마중물로 5천억 규모 펀드 조성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한국산업은행은 인공지능(AI) 기술 개발 및 생태계 육성을 지원하는 'AI 코리아 펀드' 출자사업을 9일 공고했다고 밝혔다.

   
▲ 한국산업은행은 인공지능(AI) 기술 개발 및 생태계 육성을 지원하는 'AI 코리아 펀드' 출자사업을 9일 공고했다고 밝혔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산은의 이번 출자사업은 지난 4일자 정책금융지원협의회에서 논의된 AI 분야 집중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이며, 산은 출자 1500억원을 마중물로 중형 2000억원 1개, 소형 1000억원 3개 등 총 4개 5000억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산은은 'AI 코리아 펀드'를 조성해 AI모델 및 AI인프라, AI응용서비스 등 AI밸류체인 전반에 대한 모험자본을 선도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AI 혁신에 기반한 산업 전반의 효율성·생산성을 끌어올리고, 성장둔화·저출산·고령화 등 한국경제가 직면한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는 데 일조한다는 입장이다.

산은은 다음달 6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하고, 9월 중 4개의 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산은 관계자는 "산업은행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의 핵심 동인으로 부각되고 있는 AI 분야에서 국내기업이 산업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향후에도 정부 정책방향에 맞춰 국가적 필요성이 높은 분야에서 주축출자자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해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밑거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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