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한식진흥원이 지난 12일, 사내 독서동호회 주도하에 시각장애아동을 위한 점자촉각도서를 제작해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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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식진흥원이 지난 12일, 사내 독서동호회 주도하에 시각장애아동을 위한 점자촉각도서를 제작해 기부했다. |
17일 진흥원에 따르면, 현재 한국의 시각장애인 점자책 보급률은 1%로 매우 낮아 시각장애아동이 점자를 배우는 데 도움을 주는 놀이책과 학습 교구가 현저히 부족한 상황이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기 위해 한식진흥원 사내 독서 동호회 직원들이 아이디어를 제안해 진행된 점자 촉각 교구 도서 제작 및 기부 활동은 총 35명의 한식진흥원 임직원이 직접 참여해 뜻깊은 시간을 보내는 계기가 됐다.
유아용 학습 교구 도서는 사회적기업 ‘담심포’의 점자 촉각 날씨이야기 키트를 활용했다. 담심포의 점자 교구 도서 제작 키트는 폐페트병으로 제작된 친환경 소재로 환경적 가치 또한 높게 평가된다.
완성된 교구들은 종로구에 위치한 (사)한국시각장애인가족협회에 기부됐으며, 향후 (사)한국시각장애인가족협회를 통해 교구가 필요한 시각장애아동 가정에 배부될 예정이다.
직접 점자 교구 만들기에 참여한 한식진흥원 김대균 사무총장은 “이번에 진행한 기부활동으로 시각장애아동의 교육기회 불평등 개선 및 점자 문해율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작은 실천도 꾸준히 지속하면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일회성 활동에 그치지 않고 향후 매년 점자 교구를 만들어 기부할 예정”이라고 앞으로의 계획까지 전했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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