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예뻤다'로 브라운관 복귀를 알린 황정음과 SG워너비로 컴백한 김용준의 안타까운 이별이 누리꾼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아울러 황정음과 같은 걸그룹 '슈가' 출신인 박수진, 그리고 김용준과 동명인 배용준이 결혼에 골인하면서 안타까움이 더하고 있다.

16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한 SG워너비 김용준은 MC들로부터 황정음과의 결별과 관련된 질문 세례를 받고 진땀을 흘렸다.

황정음과 김용준은 2006년 가을부터 교제를 시작해 연예계 대표 커플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황정음이 연기 활동으로 바빠지고, 김용준은 군 제대 후 SG워너비의 새 앨범을 준비하면서 관계가 소원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박수진과 배용준은 지난 7월 백년가약을 맺어 대조를 이뤘다.

황정음과 박수진은 과거 걸그룹 '슈가'에서 함께 활동한 후 연기자의 길을 걷는 등 비슷한 행보를 보였으나 동명의 '용준'을 만나서는 전혀 다른 결과를 낳아 인생무상을 느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