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나인, 모바일 양대마켓서 매출 순위 1등
[미디어펜=이승규 기자] 스마일게이트가 로드나인이 출시된지 1주일이 지난 가운데 호성적을 거두며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최근 국내 게임 산업에서 MMORPG의 인기가 시들어가는 상황에서 거둔 성적이라 더 뜻 깊다. 로스트아크를 성공하며 MMORPG 역량을 입증 받았던 스마일게이트가 로드나인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적을 이어갈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 스마일게이트의 로드나인이 구글 플레이스토어, 앱스토어 양대 마켓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며 호성적을 기록하고 있다./사진=스마일게이트 제공


20일 스마일게이트에 따르면 로드나인은 지난 12일 한국·대만·홍콩·마카오 4개 지역에서 정식 서비스에 돌입했다. 이 게임은 PC와 모바일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게임의 정식 출시에 따라 이용자들은 PC 버전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모바일 버전은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 받은 후 플레이할 수 있다. 

로드나인은 뛰어난 비주얼 그래픽과 함께 극강의 육성 자유도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전투 및 성장 시스템이 특징이다. 게임의 유저는 아홉 가지의 특색 있는 무기를 자유자재로 바꿔가며 전투를 펼치고, 무기와 어빌리티를 조합해 60여개 이상의 캐릭터 직업을 커스터마이징 하는 등 나만의 전투 전략을 세울 수 있다.

앞서, 로드나인은 파격적인 BM(비즈니스 모델)구조로 주목 받았다. 스마일게이트는 로드나인 출시 이전부터 '비정상의 정상화'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이목을 끌었다. 확률형아이템을 최소화하는 등 착한 BM을 앞세워 인기가 떨어지고 있는 MMORPG 시장을 정면 돌파 하겠다는 전략이었다. 

현재까지 스마일게이트의 전략은 성공적이라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빅데이터 분석 업체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로드나인은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스토어 양대 마켓에서 매출 순위 1위를 기록중이다. 스마일게이트 게임이 서비스했던 모바일 게임 가운데 1위를 기록한 것은 최초다.

다만, 출시 이후 서버 불안정 및 각종 오류들이 발생하는 부분이 우려 상황이다. 게임 출시 직후 20분 만에 서버 장애로 임시 점검에 들어가는 등 불안한 서비스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퀘스트 보상을 반복적으로 받게 되거나 오프라인 모드에서도 보상 획등이 가능한 등 오류도 발생하며 유저들에게 비판을 받기도 했다. 

스마일게이트는 빠른 대처를 통해 이를 해결해나가고 있다. 지난 16일 공식 유튜브 현상에서 오류 현상에 대한 대응 계획을 밝혔다. 또 최근 김효재 PD의 개발자노트를 공개하고 그간 있었던 이슈를 언급하며 개선 사항을 약속하는 등 향후 개발 방향성 등을 전하기도 했다. 

보상을 반복적으로 받아지는 문제에 대한 수정을 완료했으며 악용 계정에 대한 제재를 진행중이다. 오프라인 모드에서 받은 보상은 전량 회수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오류와 관련 빠른 진화를 통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방침이다. 

한재영 스마일게이트 이사는 "로드나인의 서비스 1주일을 맞아 이렇게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어 이용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더 나은 서비스와 재미있는 콘텐츠를 전해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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