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값도 올라…참외 10개 값, 일주일 전 대비 13.9%↑
농식품부, 수급 영향 제한적 전망…장마 이후가 문제
[미디어펜=서동영 기자]장마철 폭우로 인해 채소와 과일 등 농산물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 장마철 폭우가 지속되면서 채소와 과일 가격이 오르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21일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적상추 소매 가격은 100g에 2107원으로 일주일 전과 비교해 56.3% 상승했다. 1년 전보다 16.5% 높은 가격으로 3년 평균치인 평년 가격에 비해서도 48.5% 올랐다. 
 
같은 기간 깻잎은 100g에 2550원으로 17.3% 비싸졌다. 평년보다 31.6% 오른 가격이다. 시금치는 100g에 1675원으로 17.5%, 풋고추는 1508원으로 12.3% 올랐다.
 
과일 가격도 크게 뛰었다. 참외 10개 가격도 1만5241원으로 일주일 전보다 13.9% 상승했다. 수박은 1개 2만1736원으로 일주일 전보다 가격이 3.5% 올랐다. 토마토는 1kg에 4799원으로 2.5% 상승했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는 수급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까지 호우로 침수 피해를 본 면적이 전체 재배 지역의 깻잎 9%, 참외 5%, 상추 5%, 수박 2% 등으로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장은 괜찮을 순 있으나 장마가 끝나면 병충해가 퍼져 가을 제철 과일값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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