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유럽 출장길에 올랐던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유럽파 주요 대표선수들을 잇따라 만나고 귀국한다.

22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홍 감독은 현지시간으로  21일 독일 마인츠에서 이재성(마인츠)과 면담했고, 세르비아로 이동해 츠르베나 즈베즈다 소속 황인범·설영우와도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 지난 15일 유럽 출국길에 오른 홍명보 대표팀 감독. 외국인 코치 면접, 대표선수 면담 등 일정을 마친 홍 감독은 24일 귀국할 예정이다. /사진=더팩트 제공


이로써 유럽 출장에서 할 일을 마친 홍 감독은 24일 귀국할 예정이다.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된 후 첫 번째 공식 일정으로 외국인 코치 후보들 선임 작업을 하기 위해 지난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페인 마드리드로 출국했다. 사흘 동안 현지에서 코치 후보들과 직접 만나 면접을 진행했다.

출국하기 전 공항 인터뷰에서 홍 감독은 가능하면 유렵에서 뛰고 있는 대표선수들도 만나보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스페인에서 일정을 마친 홍 감독은 영국 런던으로 건너가 19일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단둘이 만나 1시간가량 얘기를 나눴다.

이후 독일로 이동해 20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면담했고, 계속해서 이재성, 황인범, 설영우도 만나본 것이다.

홍 감독은 귀국하고 나면 국내 코치 포함 대표팀 코칭스태프 구성 작업을 마무리한다. 그리고 이달 말께 대표팀 감독 취임 후 처음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코치진 발표, 유럽에서 만난 선수들과 면담 내용 소개, 대표팀 운영 계획 등을 얘기할 예정이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홍명보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해 22일 해명했다.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의 그동안 활동 내용과 홍 감독을 선임하게 된 과정 등을 소상히 밝히면서 "규정을 모두 지켰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비판을 많이 받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질의 응답(Q & A)' 형식으로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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