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기술보증기금이 남은 하반기 신성장분야 혁신기업의 성장지원 강화와 중소벤처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기보는 23일 용인 인재개발원에서 임원과 부장, 전국 영업점장이 참여한 가운데 '정부정책 뒷받침을 위한 기보 역할 확대 전략'을 주제로 2024년도 제2차 경영전략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
|
▲ 2024년도 제2차 경영전략워크숍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김종호 기보 이사장./사진=기술보증기금 제공 |
이번 워크숍은 상반기 경영성과를 분석하고, 하반기 중점 추진과제를 공유하기 위해 개최됐다.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특별재난지역 관할 영업점장은 현장지원에 집중하기 위해 비대면 화상회의로 참여했다. 이에 기술보증부 등 관련 부서장들은 호우 피해기업에 대한 특례보증 신속 지원 방침을 전달하고, 향후 지원실적과 효과를 중점 점검하기로 했다.
아울러 기보는 남은 하반기를 신성장분야 혁신기업의 성장 지원 강화와 중소·벤처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 혁신 벤처기업의 다양한 자금조달을 위해 보증연계투자 및 매출채권팩토링 공급 규모를 확대하고, 복합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에 대한 빈틈없는 지원으로 중소기업의 경영 안전망 역할에 앞장서기로 했다.
앞서 기보는 올해 미래전략산업 및 스케일업, 청년창업, 수출중소기업 등을 중심으로 총 28조 5000억원의 보증을 공급하는 내용의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이 외에도 이날 워크숍에서는 상반기 정부부처에서 발표한 복합위기 극복과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정부정책에 대한 소개와 기보의 추진현황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참석자들은 △융자형 R&D 추진 계획 △중소·벤처기업 M&A 플랫폼 구축 방안 △택소노미 평가보증 운영 방안 등 중소기업 도약 전략에 대한 주제발표 및 토론 등을 통해 현장 중심의 정책기조에 부응하는 기보의 역할 확대와 정책방향 등을 논의했다.
특히 유병준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유 교수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맞춰 도움이 될 공공·민간 디지털 전환 혁신사례, 공공기관의 AI 활용방안 등을 제시했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지원에 적극적으로 임해달라"며 "기보가 핵심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스타트업(Start up)부터 스케일업(Scale up)까지 기업 성장사다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정부정책을 성공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영업 현장에서 모든 직원이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