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 설득 끝에 사직 의사 철회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김건희 여사 소환조사에 대해 대검찰청이 '진상 파악'에 나선 것을 반발해 사표를 냈던 검사가 업무에 복귀하기로 했다.

   
▲ 김건희 여사 소환조사에 대해 대검찰청이 '진상 파악'에 나선 것을 반발해 사표를 냈던 검사가 업무에 복귀하기로 했다./사진=미디어펜


24일 연합뉴스가 대검찰청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사표를 냈던 김경목 부부장검사는 이원석 검찰총장의 설득 끝에 업무에 복귀하기로 했다. 

대검은 "검찰총장은 김경목 부부장검사에게 사직 의사 철회와 복귀를 당부했고, 김 부부장검사는 현안 사건에 대한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와 처리를 위해 복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부부장검사는 이 총장의 전담 수사팀 구성 지시로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에 파견돼 명품 가방 수수 사건 수사 실무를 총괄해왔다. 지난 20일 김 여사 조사에서도 직접 참여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중앙지검 수사팀이 김 여사 조사 사실을 이 총장에게 '사후 보고'한 사실이 드러난 데 이어, 22일에는 이 총장이 대검에 진상 파악도 지시했다. 이에 김 부부장검사는 "회의감이 든다"며 항의성 사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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