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평택·용인 등 경기도 주요 지역에 '폭염경보'가, 서울에는 '폭염주의보'가 각각 발령됐다. 

24일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오후 7시 40분 현재 폭염경보가 발령된 지역은 △경기도(오산, 평택, 용인, 이천, 안성, 화성, 여주, 양평) △강원도(강릉평지, 삼척평지, 속초평지, 고성평지, 양양평지, 홍천평지, 춘천) △충청남도(공주, 아산, 논산, 부여, 청양) △충청북도(청주, 옥천, 충주) △전라남도(나주, 담양, 곡성, 구례, 화순, 보성, 순천, 완도, 영암, 무안, 함평, 영광) △전북자치도(고창, 김제, 완주, 익산, 정읍, 전주) △경상북도(구미, 영천, 경산, 청도, 고령, 성주, 칠곡, 김천, 상주, 예천, 의성, 포항, 경주) △경상남도(양산, 창원, 김해, 함안, 창녕, 하동, 산청, 합천) △제주도(제주도북부, 제주도동부) △대전 △광주 △대구 △울산(울산서부) △세종 등이다.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지역은 △서울 △인천(옹진군 제외) △경기도(광명, 과천, 안산, 시흥, 부천, 김포, 동두천, 연천, 포천, 가평, 고양, 양주, 의정부, 파주, 수원, 성남, 안양, 구리, 남양주, 군포, 의왕, 하남, 광주) △강원도(동해평지, 영월, 정선평지, 횡성, 원주, 철원, 화천, 양구평지, 인제평지, 강원북부산지, 강원남부산지) △충청남도(천안, 금산, 예산, 태안, 당진, 서산, 보령, 서천, 홍성, 계룡) △충청북도(보은, 괴산, 영동, 제천, 진천, 음성, 단양, 증평) △전라남도(장성, 고흥, 여수, 광양, 장흥, 강진, 해남, 목포, 신안(흑산면제외), 진도, 거문도.초도) △전북자치도(부안, 군산, 진안, 무주, 장수, 임실, 순창, 남원) △경상북도(문경, 안동, 영주, 청송, 영양평지, 봉화평지, 영덕, 울진평지, 경북북동산지) △경상남도(밀양, 의령, 진주, 함양, 거창, 통영, 사천, 거제, 고성, 남해) △제주도(제주도서부, 제주도남부, 제주도북부중산간, 제주도남부중산간) △부산 △울산(울산동부) 등이다.

중복(中伏)인 25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낮 최고기온은 30∼35도로 평년(최저 21∼24도, 최고 28∼32도)보다 조금 높겠다.

낮 최고기온의 경우 서울·수원·춘천 등이 33도, 인천 31도까지 오르겠고, 청주·대구·전주 등은 35도가 예상된다.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일부 중부 내륙과 강원 남부 동해안, 남부지방, 제주도 북부·동부 35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무더위와 함께 내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오전부터 밤사이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에는 오전부터 비가 내릴 전망이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예상된다. 제주도(북부 제외)에도 시간당 20∼3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강원 내륙과 산지 5∼40㎜, 대전·세종·충남·충북·광주·전남·전북·대구·경북·경남 5∼60㎜다. 제주도(북부 제외)에는 25∼26일 이틀간 50∼100㎜(많은 곳 남부 중산간·산지 150㎜ 이상), 제주도 북부에는 20∼60㎜의 비가 예보됐다.

한편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2.0m, 남해 앞바다에서 0.5∼2.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2.0m, 서해 1.0∼4.0m, 남해 1.5∼4.0m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