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의 프리시즌 첫 연습경기에서 주장 완장을 찼다. 뮌헨은 아마추어 팀을 상대로 14골이나 넣으며 가볍게 몸풀기를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독일 테게른제 훈련 캠프에서 지역 아마추어 팀인 FC 로타흐-에게른과 친선 경기를 치러 14-1로 대승을 거뒀다.
뱅상 콤파니 감독이 뮌헨 사령탑으로 부임해 처음 지휘한 이날 경기는 뮌헨이 전지훈련 지역민들과 유대 관계를 위해 가진 연습경기여서 승패나 스코어는 큰 의미가 없었다. 오프시즌 휴가를 보낸 선수들의 몸 상태를 점검하고 이적 신입생이나 유망주들의 테스트를 위주로 하는 경기였다. 뮌헨은 지난해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는 로타흐-에게른에 27-0으로 이긴 바 있다.
콤파니 감독은 전반과 후반 멤버를 완전히 바꿔 이날 경기 운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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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재(오른쪽)가 뮌헨의 프리시즌 첫 연습경기에 주장 완장을 차고 출전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
김민재는 후반전에 출전해 지난 6월 뮌헨에 입단한 일본인 수비수 이토 히로키 등과 호흡을 맞췄다. 후반 출전 멤버들이 대부분 어린 선수들이어서 김민재가 주장 완장을 찼다. 뮌헨 입단 후 김민재가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선 것은 처음이었다.
뮌헨은 전반전 17세 유망주 아딘 리치나의 2골, 19세 신예 공격수 마티스 텔의 해트트릭 등으로 7골을 넣고 1실점했다. 후반전에도 17세 미드필더 무다세르 사다트가 2골 활약을 펼치는 등 7골을 추가했다.
뮌헨은 오는 28일 역시 아마추어팀인 FC뒤렌과 프리시즌 두번째 연습경기를 치른 뒤 한국으로 향한다. 8웛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이후 영국으로 이동해 토트넘과 8월 11일 한 차례 더 맞붙는다. 이 뮌헨-토트넘 경기는 해리 케인이 지난해 토트넘에서 뮌헨으로 이적할 당시 계약 조건에 포함됐기 때문에 치러지는 것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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