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장관 “기업 애로사항 해소에 최선 다할 것”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정부가 식품업계에 설탕, 밀가루 등의 가격 인하 협조를 구했다.

   
▲ 25일, 식품기업 대표 조찬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사진=농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25일, 서울에서 주요 식품기업 대표들을 만나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정부·업계 소통 강화 및 물가 안정을 위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송 장관은 “경영비 상승, 전쟁·고환율 등과 같은 대외 불안정 요인에도 불구하고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식품업계의 적극적인 협조로 지난 6월 가공식품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말하며 식품업계에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식품업계가 물가 안정 기조에 동참할 수 있도록 업계와 긴밀하고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기업의 애로사항에 대한 해소 방안을 마련하는 등 식품 부담 경감 지원을 지속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식품 원료 할당관세를 상반기 30개에서 하반기 37개로 확대했으며, 커피·코코아 등 수입 부가가치세 면세(10%) 및 제분업계에 경영안정자금을 지원(4500억 원)하고 있다. 

송 장관은 “가공식품은 국민의 일상생활과 매우 밀접하며 소비자 체감도가 높은 분야다. 국민들이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즘, 식품기업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정부는 식품업계가 맞닥뜨린 대내·외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적인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업계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 나가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업계도 “제품 가격 인하, 할인행사 등을 통해 물가안정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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