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서 개최…오는 26일부터 3주간 진행
현대차그룹 R&D기술 기반의 국가대표 훈련 장비 체험 가능
[미디어펜=박재훈 기자]현대차그룹이 25일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양궁과 양궁 훈련에 활용된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The path of an archer 모빌리티 기술과 양궁의 만남’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양궁의 대중화를 위해 해당 행사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 현대차그룹 양궁 체험행사 ‘The path of an archer_모빌리티 기술과 양궁의 만남’에 참여한 전 양궁 금메달리스트 오진혁 선수, 강채영 선수(사진 오른쪽부터)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현대자동차그룹


오는 26일부터 8월 18일까지 3주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참여자가 직접 양궁선수가 돼 실제 경기장을 곡면의 스크린으로 재현한 공간에서 양궁 활쏘기뿐 아니라 국가대표 선수 훈련에 활용되는 다양한 첨단 훈련장비들을 체험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의 R&D 기술 기반으로 개발된 해당 장비들은 2016년 국제대회부터 지원됐다.

이번 행사는 '양궁 체험존'과 '양궁기술 전시존'으로 구성됐다. 양궁 체험존에서는 ‘처음 활을 잡던 순간’, ‘완벽을 위한 정진’, ‘최고의 무대에서’라는 시나리오 아래 참가자들이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과정을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다. 특히 마지막 순서에서는 실제 국제대회에서 적용하는 70미터 거리의 과녁판 크기를 간접적으로 체감해 경기에서 과녁을 명중시키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한 지 공감할 수 있다.

각각의 과정에서 참여자들은 과녁판을 향해 활을 쏘는 한편 △국가대표들이 평정심 유지 훈련에 사용하는 비전기반 심박수 측정 장치 △슈팅 자세를 확인하고 완벽한 자세를 갖출 수 있도록 돕는 야외 훈련용 다중 카메라 등을 통해 자신의 심박수와 양궁 자세를 확인할 수 있다.

양궁기술 전시존에는 이번에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과 실제 경기를 펼쳐 화제가 된 ‘개인 훈련용 슈팅로봇’과 전 국가대표 강채영 선수, 오진혁 선수의 ‘선수 맞춤형 3D 그립’이 전시돼 있다. 슈팅로봇은 실제로 선수와 대결를 펼치며 훈련을 돕는 장비이고, 3D 그립은 활의 중심부에 덧대는 그립을 선수들의 손에 최적화되도록 3D로 프린터로 제작한 개인용 장비다.

   
▲ 현대차그룹 양궁 체험행사장에 전시된 개인 훈련용 슈팅로봇./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그룹은 일반 고객들이 재미있고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가벼운 입문자용 활을 제공하고, 양궁선수들이 사용하는 가슴보호대, 팔보호대 등 안전장구도 착용하도록 준비했다. 양궁 체험이 끝난 후에는 양궁 슈팅 모습이 담긴 '네컷 사진'도 기념품으로 받을 수 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을 방문한 고객은 현장에서 신청해 이번 양궁체험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국민들이 국가대표 선수들의 땀과 노력을 느끼고, 재미있게 양궁을 즐김으로써 양궁의 매력을 체감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준비됐다"며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한국 양궁 발전과 대중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1985년부터 40년간 대한민국 양궁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며 국내 단일 종목 스포츠단체 후원 중 최장기간 후원이라는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R&D 기술을 활용, 실제 선수들이 필요로 하는 훈련장비를 개발해 2016년 국제대회부터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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