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시장 판매 호조 및 고환율 실적 주효…적절한 신차 출시로 시장 유연하게 대응
[미디어펜=박재훈 기자]현대자동차가 25일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현대차는 2분기 매출액 45조206억 원, 영업이익 4조2791억 원, 당기순이익 4조1739억 원을 기록했다.

   
▲ 현대차 양재 사옥 전경./사진=현대자동차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6%, 영업이익은 0.7%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9.5%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믹스 개선과 환율 효과 등으로 역대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2분기에는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판매 호조를 기록했으며 중국을 제외할 경우 글로벌 도매 판매는 2.2% 증가했다.

올해 2분기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대수(상용 포함)는 하이브리드 판매대수 증가분이 전기차 판매대수 감소분을 상회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친환경차 전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한 19만2242대가 판매됐다. 이중 2분기 하이브리드 판매는 12만2421대로 전년 동기 대비 26.4% 증가했다. 동 기간 EV 판매는 5만8950대로 24.7%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실적에 대해 “고금리 지속에 따른 수요 둔화와 주요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로 인한 인센티브 상승 추세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판매, 환율 효과 등을 바탕으로 영업이익률 9% 이상의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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