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모델 없는 플래그십 MPV…쇼퍼드리븐 특화된 좌석과 편의기능 가득
렉서스 특유의 정숙성 고슨란히…48인치 2열 디스플레이 활용도 다양
[미디어펜=박재훈 기자]렉서스코리아가 플래그십 MPV 모델 'LM500h'를 출시하면서 국내 MPV 선택지를 넓혔다. 지난해 토요타 알파드에 이어 출시한 LM500h는 국내 의전용 차량 및 쇼퍼드리븐 시장의 저변을 넓힐 모델로 예상된다. LM500h는 렉서스의 향후 라인업 방향성을 재정립하는 모델이기도 해 더욱 주목된다.

   
▲ 렉서스, LM500h./사진=미디어펜 박재훈 기자


렉서스코리아는 LM500h에 대해 "개발목적에서부터 다양해지고 있는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녹아들 수 있는 차량"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브랜드 정체성을 다시 돌아보는 과정에서 상품보다 라이프스타일에 어떻게 녹아들지에 대해서도 고민했다"며 "LM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제공하는 브랜드 멤버십 실시도 이와 연관된다"고 말했다.

LM500h의 외관은스핀들 보디를 주축으로 MPV 특유의 박스형 디자인이 적용됐다. 하지만 전면부에서 측면부로 이어지는 라인에서는 수평 루프와 A필러의 조화가 눈에 띈다. 헤드램프와 A필러 사이의 화살깃의 디자인은 실내에도 적용된 야바네(YABANE) 디자인이다. 해당 디자인은 LM500h에 처음 적용되는 디자인으로 일본에서 길조를 뜻하는 표식을 적용한 것이다.

   
▲ 렉서스, LM500h 실내. 48인치 2열 디스플레이에서 영상이 재생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박재훈 기자

LM500h의 백미는 단연 2열이다. 슬라이딩 도어가 열리면서 내부로 들어가게 되면, 48인치의 대형 스크린이 단 번에 들어온다. MPV차량이라는 성격에 맞게 넓은 실내 공간은 마치 비행기의 퍼스트 클래스를 연상시킨다. 스크린 위로 이어지는 파티션은 1열과 2열을 완벽하게 구분지어 2열 승객에게 프라이빗한 공간을 제공한다. 

파티션은 불투명하게 변화하는 '디밍'기능과 함께 흡음재 적용으로 완벽한 차음성을 보여준다. 이로 인해 2열 탑승객은 온전히 자신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렉서스코리아는 LM500h에 대해 '온전한 자신이 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콘셉트 하에 개발됐다고 설명했는데 해당 요소는 콘셉트와 통일되는 대목이다.

실제 쇼퍼드리븐 주행과 직접 주행 시 음악을 틀었음에도, 1열과 2열 사이에 확실하게 음향이 차단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 렉서스, LM500h 멀티 오퍼레이션 패널./사진=미디어펜 박재훈 기자

토요타 알파드에 탑재됐던 리모트 기능도 동일하게 적용됐다. 멀티 오퍼레이션 패널로 불리는 해당 기능은 2열에서 무선으로 △음향 △가림막 △좌석조정 △조명 △공조장치 등을 조절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리모트는 알파드와 동일하게 샤프의 제품이다.

   
▲ 렉서스, LM500h 실내. 별도 셋톱박스 연결로 OTT를 시청할 수 있다./사진=미디어펜 박재훈 기자

좌석외에도 살펴볼 부대기능이 다양하다. 슬라이딩 도어를 열자마자 보이는 우산꽂이와 냉장고가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겠다. 이외에도 48인치 스크린의 활용도도 높다. 별도로 셋톱박스를 HDMI단자에 연결해 OTT를 시청하거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48인치의 디스플레이는 다양한 배율로 탑승자의 니즈에 맞게 활용이 가능하다. LM500h의 오디오는 마크레빈슨의 레퍼런스 3D 서라운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또한 별도로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독립적인 오디오 분리도 가능하다.

2열 좌석에도 다양한 기술이 적용돼 탑승자의 편의를 고려했다. 우선 L-아날린 가죽을 적용해 착좌감을 높였으며, 진동 흡수를 위해 진동 저감 방진 고무와 저반발 우레탄을 통해 제작됐다. 헤드레스트의 경우 목에 실리는 하중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머리가 최대한 흔들리지 않게 설계됐다. 좌석은 거의 누울 수 있을 정도로 여유로운 리클라이닝 기능을 보여준다. 다만, 뒷 유리를 통해 들어오는 햇빛을 차단해 주지는 않아 별도의 선팅이 필요해 보이는 부분이다.

   
▲ 렉서스, LM500h 1열 실내./사진=미디어펜 박재훈 기자

LM500h는 2열에 특화된 모델이기는 하나, 주행 질감도 수준급의 성능을 보여준다.  2.4ℓ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을 기반으로 가속감과 높은 토크를 보여준다. 2.4  D-4ST 엔진과 e-Axle 전기 모터를 결합해 시스템 총출력은 368마력을 발휘한다. 실제 주행에서도 시속 100㎞/h까지 매끈하게 올라갔다. 고속 주행에서도 흔들림이 없으며, 방지턱을 넘을 때도 부드러운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LM500h는 습식 발진 클러치를 탑재한 6단 자동변속기와 DIRECT4 AWD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100:0에서 최대 20:80까지 효과적인 전후륜 토크 배분을 통해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확보하고 안정성이 향상됐다. 스티어링 휠은 두께가 얇은 느낌이 강한데 커다란 차체에도 불구하고 회전 시 기민하게 움직인다는 인상을 준다.

LM500h는 2열에 특화된 모델이기는 하나, 주행 질감도 수준급의 성능을 보여준다.  2.4ℓ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을 기반으로 가속감과 높은 토크를 보여준다. 2.4  D-4ST 엔진과 e-Axle 전기 모터를 결합해 시스템 총출력은 368마력을 발휘한다. 실제 주행에서도 시속 100㎞/h까지 매끈하게 올라갔다. 고속 주행에서도 흔들림이 없으며, 방지턱을 넘을 때도 부드러운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 렉서스코리아 관계자가 LM500h의 파워트레인 제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박재훈 기자

LM500h는 습식 발진 클러치를 탑재한 6단 자동변속기와 DIRECT4 AWD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100:0에서 최대 20:80까지 효과적인 전후륜 토크 배분을 통해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확보하고 안정성이 향상됐다. 스티어링 휠은 두께가 얇은 느낌이 강한데 커다란 차체에도 불구하고 회전 시 기민하게 움직인다는 인상을 준다. 주행을 마친 뒤 기록된 연비는 8.7㎞/ℓ 였다. 험한 노면 상태와 고속 주행에도 불구하고 차체를 감안하면 준수한 연비다.

디 올 뉴 ‘LM 500h’는 4인승 로열 그레이드와 6인승 이그제큐티브 그레이드 2가지로 출시되며 권장소비자가격은 △4인승 로열 그레이드 1억9600만 원 △6인승 이그제큐티브 그레이드 1억4800만 원이다. (부가세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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