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상반기 흑자 행보…하반기 액티언 판매량 확보로 기대감↑
[미디어펜=박재훈 기자] KG모빌리티(이하 KGM)가 26일 올해 상반기 5만6565대를 판매해 매출액 1조9866억 원, 영업이익 257억 원, 당기순이익 865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 KG모빌리티, 더 뉴 토레스 블랙에디션./사진=KG모빌리티


KGM은 상반기 실적에 대해 "내수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신제품 론칭 확대 등 해외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한 수출물량 증가와 함께 토레스 EVX 판매를 통한 CO₂페널티 환입으로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환율과 주가 변동에 따른 평가이익으로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흑자는 2016년 상반기 이후 7년 만이다. 상반기 판매는 내수 2만3978대, 수출 3만2587대 등 총 5만6565대다. 전년 동기 대비 13.2% 감소했으나, 수출은 신시장 개척과 다양한 신모델 론칭 및 마케팅 강화를 기반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5% 증가하며 상승세를 기록했다.

KGM은 수출 물량 증가를 위해 지난 3월 튀르키예와 뉴질랜드 시장에서 토레스 EVX 등 시승행사를 가진데 이어, 6월에는 뉴질랜드와 파라과이 등 아.태 중남미 시장에서 신차 론칭과 함께 현지 마케팅 강화에 나서는 등 수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KGM은 내수 판매 확대를 위해 5월 더 뉴 토레스와 토레스 EVX 및 코란도 EV 등 택시 모델 3종, 토레스 EVX 밴 등을 출시했다. 또한 6월에는 일산에 KGM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열고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하는 등 고객 접점 확대와 함께 고객 니즈에도 적극 대응 하고 있다.

지난 15일 디자인을 공개한 액티언은 사전 예약 첫날 1만6000대를 돌파한데 이어 일주일 만에 3만 5000대를 넘어서며 하반기 판매량 확보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KGM 관계자는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등 KG 가족사로 새롭게 출범한 이후 흑자 기조를 유지하며 경영정상화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며 “특히 지난 7월 사전예약을 시작한 액티언이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만큼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과 시장 대응을 통해 판매 물량 확대는 물론 재무구조를 한층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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