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임직원 자발적 참여로 정기적인 활동 추진할 방침
[미디어펜=박재훈 기자]현대모비스가 글로벌 기후 변화 위기 대응과 자연 생태계 보전을 위해 임직원 참여형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환경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다양한 환경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임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현대모비스 임직원과 가족들이 서울 종로에 위치한 성균관에서 목조건물 기름칠, 건물 내외부 청소 등 문화재 보존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추진 중인 환경 중심 사회공헌 활동 프로그램은 △환경정화 활동 △생태숲 체험 △문화재 보존 활동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 4월 현대모비스 임직원 30여 명은 충북 진천 미호강변에 나무 심기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에서 심은 나무는 왕버들나무 70그루다. 나무 심기는 다양한 생물들에게 서식지 및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먹이 등 생태적 연결을 위한 환경을 제공하는 효과가 있다. 임직원들은 나무 심기 활동과 함께 현대모비스가 10년간 조성한 진천 생태숲에서 생태 체험도 함께 진행했다. 

지난해 8월에는 충북 진천군과 사회적협동조합 한강과 함께 진천 미호강 일대 생물 다양성 생태계 조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멸종위기 민물고기 미호종개 복원과 습지 조성, 환경 정비 등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하기 위함이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2년부터 사회공헌활동 차원으로 충북 진천군에 100만㎡(약 33만 평) 규모의 미르숲을 조성해 기부한 바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 생태숲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생태계 보전 및 복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가족 또는 지인과 함께하는 ‘문화재 지킴이’ 활동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해당 활동은 임직원들이 가족이나 동료와 함께 주요 문화재를 찾아 목재 기름칠, 건축물 내외부 청소등의 문화재 보존 활동을 펼치는 것이다. 

문화재 지킴이 활동은 성균관, 수원향교 등에서 진행된다. 지난 4월 성균관에 진행된 활동에는 22개 가족, 70명 가까운 인원이 참여했다. 임직원들의 자발적 신청으로 진행되는 활동으로 가족 단위 참여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사회공헌 활동 프로그램으로 문화재 보존 활동을 시작한 건 올해가 처음이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상, 하반기를 합쳐 총 6회, 회당 60~100명 수준의 임직원 및 가족을 모집해 정기적으로 이 활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임직원 참여형 환경 활동은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것으로, 현대모비스는 임직원은 물론 회사와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하며 환경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생물 다양성 및 생태계 보존 뿐 아니라 재생에너지 전환, 스마트 팩토리 운영, 폐기물 저감, 친환경 소재 개발 등 다양한 환경 중심 경영 활동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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