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일본 도쿄에서 일본 팬들을 열광시켰다. 토트넘이 비셀 고베를 격파하는 데 발판을 놓은 화끈한 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27일 일본 도쿄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빗셀 고베와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손흥민이 토트넘의 두번째 골을 넣으며 승리를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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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이 비셀 고베와 친선경기에서 3-2로 승리를 거뒀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
토트넘은 손흥민을 비롯해 데얀 쿨루셉스키, 브레넌 존슨, 제임스 매디슨,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손흥민이 좌측 날개를 맡은 가운데 토트넘이 이른 실점을 했다. 전반 9분 만에 선수들간 패스 실수로 기회를 내줘 오사코 유야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았다.
반격에 나선 토트넘은 전반 16분 동점 추격했다. 아치 그레이가 내준 패스를 쿨루셉스키가 흘리자 페드로 포로가 골로 마무리해 1-1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들어 3분 만에 토트넘이 역전골을 터뜨렸다. 존슨의 땅볼 크로스를 손흥민이 달려들며 논스톱 슈팅해 고베 골문 구석으로 정확히 차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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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이 골을 터뜨리자 파페 사르가 안아주며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
손흥민은 프리시즌 첫 연습경기였던 지난 13일 잉글랜드 3부리그(리그1) 소속 케임브리지 유나이티드전에서 전반만 뛰며 2골을 넣은 바 있다. 하지만 비공개로 치러진 비공식 연습경기(토트넘 7-2 승리)였고, 관중들 앞에서 치러진 프리시즌 정식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제 몫을 해낸 손흥민은 후반 15분까지만 뛰고 신예 마이키 무어와 교체돼 물러났다.
토트넘은 후반 20분 고베의 패트릭에게 골을 내줘 2-2로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래도 후반 43분 무어가 결승골을 뽑아내 토트넘이 3-2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아시아 투어 중인 토트넘은 28일 한국으로 이동해 31일 팀 K리그(K리그 올스타), 8월 3일 바이에른 뮌헨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두 차례 친선경기를 갖는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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