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근로자 건강관리 및 푸드트럭 행사 진행
[미디어펜=김준희 기자]반도건설이 지난 26일부터 전국 14개 현장에서 건설 현장 근로자를 위한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과 푸드트럭 행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 온열질환 및 직업성 질병 사전 예방을 위한 찾아가는 근로자 건강관리 프로그램./사진=반도건설

최근 전 세계적인 이상 고온 현상이 이어지면서 우리나라는 물론 해외에서도 온열질환으로 인한 인명사고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실제로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2022년 대비 2023년 온열질환 환자 발생 수는 80%나 증가한 2818명으로 불과 1년 사이 급격히 증가했다.

이런 이상 기후 속에 반도건설은 시공 중인 전국 각 현장에서 혹서기 대비 현장 근로자들의 온열질환 예방과 직업성 질병의 사전관리를 위해 전문 의료기관과 연계해 ‘찾아가는 근로자 건강관리’를 실시한다.

최근 분양한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를 비롯해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14개 현장에서 차례로 진행한다. 현장에서 함께 근무하는 반도건설 및 협력사 임직원 모두 전문 의료인의 건강 상담을 받는다.  

현장 근로자들은 체온, 혈압 및 간이혈당 측정과 온열질환 자가진단표를 작성하고 이를 토대로 전문 의료진의 건강 상태 진단 및 관리 방안에 대한 상담 조치를 받게 된다. 특별한 소견이 발견되지 않은 근로자들도 교안에 따라 여름철 증가하는 온열질환 대처 요령 교육을 진행한다.

반도건설은 불볕더위 속에서 고생하는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더위를 피해 잠시 쉴 수 있도록 ‘푸드트럭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현장 근로자들에게 시원한 팥빙수와 아이스조끼, 아이스팩 등 냉방용품이 지급됐다. 더위를 피해 쉴 수 있는 그늘막 설치 및 휴게시간 확대, 작업 중지권 활성화 등 현장 온열질환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정렬 반도건설 시공부문 대표는 “무더운 여름 야외 현장에서 공사하는 현장 근로자의 안전 강화는 물론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탄소배출량 증가에 따른 이상 기후로 고온 현상이 지속되는 만큼 현장 탄소배출 데이터 관리도 병행해 전사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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