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IBK기업은행은 올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0.3% 성장한 1조 3942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
|
|
▲ IBK기업은행은 올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0.3% 성장한 1조 3942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사진=기업은행 제공 |
손익을 살펴보면 상반기 연결기준 이자이익은 3조 9529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 3조 9134억원 대비 1.0% 성장했다.
반면 같은 기간 비이자이익은 4098억원에서 1591억원으로 약 61.2% 급감했다. 유가증권관련손익이 지난해 상반기 6099억원에서 41.3% 급감한 3582억원에 그쳤고, 수수료손익도 지난해 상반기보다 5.5% 줄어든 2277억원을 기록하며 실적에 발목을 잡았다.
중소기업 대출잔액은 전년 말 대비 3.0%(7조 1000억원) 증가한 240조 9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시장점유율은 23.31%로 상승해 '중소기업금융 리딩뱅크'로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했다.
순이자마진(NIM)은 1.71%를 기록해 지난 1분기 1.74%보다 0.03%p 하락했다. NIM은 지난해 2분기 1.78%를 기점으로 3·4분기 각 1.76%를 기록하는 등 점진적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지난해 말 8.75%에서 8.72%로 소폭 하락한 반면, 총자산수익률(ROA)는 소폭 상승한 0.62%로 집계됐다.
6월 말 현재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말 대비 0.25%포인트(p) 상승한 1.30%를, 대손비용률은 전년말 대비 0.22%p 감소한 0.46%를 각각 기록했다.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은 14.99%로 지난해 말 14.87% 대비 0.12%p 상승했다. 보통주자본비율(CET I)도 11.33%에서 11.56%로 0.23%p 개선됐다. 국내 금융지주는 통상 CET I비율 13% 이상 유지를 목표로 관리하고 있다.
기은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중소기업의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역량 있는 기업을 발굴하고 키워내는 기업의 성장사다리 역할을 선도해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