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환경부는 8월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경북 영양 '밤하늘‧반딧불이 공원'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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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선정된 경북 영양 '밤하늘‧반딧불이 공원'./사진=환경부 |
환경부는 자연환경 특별함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자연환경보전에 대한 인식을 증진하기 위해 올해 3월부터 매달 1곳을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선정해 소개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영양 밤하늘‧반딧불이 공원은 밤하늘 별과 반딧불이를 볼 수 있는 ▲영양 국제밤하늘 보호공원 ▲반딧불이 생태공원 ▲왕피천 상류지역 등을 포함하고 있다.
영양 국제 밤하늘 보호공원은 지난 2015년 세계에서 6번째이자 아시아 최초로 국제밤하늘협회(IDA)로부터 '밤하늘 보호공원'으로 지정받았으며, 은 등급(Silver Tier)을 부여받았다. 밤하늘 보호공원은 전 세계에서 별빛이 밝은 밤하늘을 선정해 지정하는 것으로, 밤하늘 투명도에 따라 등급을 나눈다. 은 등급은 빛 공해와 다른 인공조명으로부터 영향이 적은 양질의 밤하늘로, 일반 지형에서 가장 밝게 볼 수 있는 밤하늘을 의미한다.
영양 국제 밤하늘 보호공원은 은하수와 유성 등 전반적으로 하늘에서 발생하는 현상을 육안 관측할 수 있는 지역으로, 우리나라에서 밤이 가장 어두운 곳으로 알려져 있다.
반딧불이 생태공원에서는 반딧불이뿐만 아니라 초지, 습지, 농지, 산림, 하천 생태계를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다. 이 공원 인근에는 우리나라 최대 생태‧경관보전지역인 왕피천 상류지역이 있으며,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수달과 산양 등 야생동물 서식지가 잘 보전돼 있다.
8월에 영양을 방문하면 반딧불이 생태공원과 천문대에서 열리는 별빛음악회와 반딧불이탐사, 천체관측, 나무곤충만들기체험, 빛공해체험 등 다양한 체험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자작나무숲과 분재전시관, 두들마을, 장계향 문화체험원, 머루산성지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영양 밤하늘‧반딧불이 공원을 비롯한 생태관광 체험 과정과 연계 방문 가능한 지역 관광명소, 추천 여행일정을 담은 영상 등 각종 정보는 환경부 및 영양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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