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국내 대표적인 연극배우이며 뮤지컬 배우인 남경읍 김병옥 장영남 오만석 씨가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듣는 연극에 나선 현장에 그들의 대선배 배우이기도 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나타났다.
남경읍 김병옥 장영남 오만석 씨는 30일 서울 모두예술극장에서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와 데이비드 케슬러의 '인생수업'을 낭독하는 맞춤형 인문 프로그램 시연회를 가졌다.
그런데 이 현장에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그들을 격려하기 위해 나타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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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30일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연극 낭독 시연회를 찾아 배우들을 격려했다.(자료사진)/사진=연합뉴스 |
사실 이 프로그램은 문체부가 운영하는 것. 문체부는 국정 목표인 ‘따뜻한 동행,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실현하기 위해 올해부터 노인과 장애인 대상 맞춤형 인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국 100개 노인·장애인복지관에서 노인과 장애인의 자아존중감과 회복탄력성, 활력을 높이는 독서와 글쓰기, 체험·탐방 등 총 100개 이상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특히 맞춤형 프로그램의 하나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한국연극배우협회(이사장 임대일)와 함께 ‘찾아가는 낭독프로그램’도 100회 진행한다. 이번 시연회를 시작으로 연극배우들이 전국 20개 노인·장애인복지관을 찾아가 문학작품을 낭독할 예정이다.
이번 시연회에서는 배우들의 낭독 이후 노인, 장애인 참가자들이 배우들과 함께 직접 작품을 낭독해보고 작품에 담긴 의미와 가치와 서로의 삶의 이야기도 진솔하게 나눴다.
이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유 장관은 “문화는 소외된 이들을 보듬고, 인간관계의 단절과 고립, 소외 심화 등의 문제가 병리 현상으로 악화되기 전에 이를 예방하고 치유하는 사회안전망 역할을 한다”며 “누구나 문화를 통해 삶의 의미를 되새기고 행복한 삶의 방향을 찾을 수 있는 보편적 문화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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