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혼합복식 동메달을 목에 건 한국 여자탁구 간판 스타 신유빈(대한항공)이 단식 메달을 향해서도 힘찬 행진을 이어갔다.
신유빈은 31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헝가리의 조르지나 포타를 맞아 게임 스코어 4-1(9-11 11-9 11-4 11-1 11-9)로 역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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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단식 16강에 안착한 신유빈. /사진=대한탁구협회 홈페이지(국제양궁연맹) |
전날 열린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임종훈(한국거래소)과 짝을 이뤄 홍콩의 웡춘팅-두호이켐 조를 완파하고 동메달을 획득, 한국 탁구에 2012년 런던 대회 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안겨줬던 신유빈이다.
개인전에서도 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는 신유빈은 전날 경기 후 현지시간 오전에 다시 경기에 나선 탓인지 초반에는 다소 몸이 풀리지 않은 듯했다.
1게임 초반 연속 4포인트를 올렸으나 잦은 실수가 나오며 따라잡히더니 9-11로 첫 게임을 내줬다.
두번째 게임부터 신유빈다운 플레이가 펼쳐지기 시작했다. 초반 4-4까지 맞섰으나 신유빈이 내리 3점을 따내며 치고 나갔고, 리드를 이어가 11-9로 끝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 4게임은 신유빈이 압도하며 포타를 4점, 1점으로 묶고 완승을 거뒀다.
5게임에서도 신유빈은 초반부터 포인트를 쌓았으나, 포타가 마지막 힘을 모아 추격을 해왔다. 9-8까지 점수 차가 좁혀졌으나 신유빈은 집중력을 발휘해 5번째 게임에서 경기를 끝냈다.
16강에 안착한 신유빈은 8월 1일 같은 장소에서 미국의 릴리 장과 만나 8강 진출을 다툰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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