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탁구 남자 에이스 장우진(세아)이 단식 8강에 올라 메달을 바라보게 됐다.
장우진(세계랭킹 13위)은 7월 31일 밤(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남자단식 16강전에서 일본의 난적 도가미 슌스케(세계랭킹 15위)를 4-0(11-7, 18-16, 12-10, 11-9)으로 완파하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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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탁구 남자단식 8강에 오른 장우진. /사진=대한탁구횹회 홈페이지(국제탁구연맹) |
장우진이 한 게임도 내주지 않았지만 경기 내용은 박빙이었다. 장우진의 포핸드와 도가미의 백핸드가 경기 내내 맞부딪히며 불꽃을 튀었다. 탐색전이 된 첫 게임을 공격적으로 풀어낸 장우진이 비교적 무난하게 따냈지만, 2게임부터는 치열한 난타전이 펼쳐졌다.
섣불리 승부의 향방을 점칠 수 없었던 2게임과 3게임은 연속해서 긴 듀스 접전이 벌어졌다. 승부를 가른 것은 장우진의 관록이었다. 장우진은 장기인 포핸드에 간간히 백핸드 결정구를 섞어가며 노련한 코스 변화로 포인트를 쌓아갔다. 반면 도가미는 백핸드에 지나치게 의존하며 반전을 연출하지 못했다. 박빙의 게임을 모두 내준 뒤 도가미는 심리적으로 쫓긴 듯 서두르는 모습도 보였다.
장유진이 노련하게 상대의 이런 약점을 파고들며 결국 4번째 게임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장우진의 8강 상대는 브라질 에이스 휴고 칼데라노로 세계 6위인 강자다. 상대 전적에서 장우진은 5승 6패로 밀렸다.
어려운 승부가 예상되는 난적이지만 장우진이 칼데라노만 꺾으면 메달이 유력해진다. 더군다나 세계랭킹 1위인 중국의 왕추친이 스웨덴의 트룰스 뫼레고드(세계 26위)에게 패해 탈락하는 이변이 나왔기 때문에 4강에 오를 경우 해볼 만한 상대를 만날 수 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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